게임은 사라져도 음악은 영원하다: Lena Raine의 Earthblade 사운드트랙 이야기

게임이 사라져도 음악은 남는다: Lena Raine의 'Earthblade' 사운드트랙 발매

게임 음악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기 인디 게임 'Celeste'의 작곡가 Lena Raine이 'Earthblade'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콘셉트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은 Celeste의 후속작으로 계획되었던 'Earthblade'의 개발이 취소된 이후, Raine이 남긴 음악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Raine은 Bandcamp에서 이 앨범을 $7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게임이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arthblade의 탄생과 소멸

'Celeste'로 큰 성공을 거둔 Extremely OK Games는 2022년 'Earthblade'를 차기 프로젝트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의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올해 1월 게임의 개발이 최종적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2D 탐험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운명의 아이' Névoa가 되어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릴 예정이었습니다. 스튜디오 디렉터 Maddy Thorson은 개발 취소를 발표하며, 게임 제작이 일상적으로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Lena Raine의 음악적 여정

Raine은 'Earthblade'의 음악을 통해 게임이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녀는 게임의 취소 시점까지 작곡한 모든 음악을 모아, 감정의 흐름에 따라 앨범을 구성했습니다. 이 앨범은 게임의 스토리라인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의 감정적 아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Raine은 이번 앨범에서 오래된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Joe Hisaishi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신스와 라이브 스트링, Yoko Kanno의 '카우보이 비밥'과 '공각기동대'의 색소폰과 타악기 사용이 그녀의 창작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Raine은 'Celeste' 외에도 'Minecraft'와 'Guild Wars 2'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바 있습니다.

Extremely OK Games의 미래

'Earthblade'의 취소는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었지만, Extremely OK Games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의 공동 창립자인 Pedro Medeiros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팀을 떠났지만, Thorson은 Medeiros와 그의 팀이 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스튜디오가 앞으로도 새로운 창작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팬들에게 남긴 선물

게임이 취소되었지만, Raine의 음악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arthblade ~ Across the Bounds of Fate'는 단순한 사운드트랙을 넘어, Raine의 음악적 서사와 감정이 담긴 작품입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음악으로만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은, 게임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결론

Lena Raine의 'Earthblade' 앨범은 게임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어떻게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게임 개발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작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Raine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게임이 사라져도 음악은 남아,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Bandcamp에서 Raine의 앨범을 구매하여, 그녀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