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배송 혁신: Relay의 아시아 모델 도입과 성공적인 투자 유치
최근 유럽의 스타트업 Relay가 아시아의 혁신적인 배송 모델을 도입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3,5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유럽의 배송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Relay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들이 도입한 아시아 모델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될까요?
아시아의 모델, 유럽에 상륙하다
아시아는 전통적으로 유럽보다 소포 배송 개념을 늦게 도입했지만, 그 과정에서 전자상거래 중심의 혁신적인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른바 '우버라이징(Uberizing)'이라 불리는 이 모델은 음식 배달 앱과 유사하게 소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Relay의 창업자들은 이러한 아시아의 모델을 유럽에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고정된 일일 경로 대신, 지역 상점을 미니 허브로 활용하여 유연한 배송 경로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거리와 탄소 배출을 줄이며, 반품 관리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Relay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
Relay는 소포 배송을 음식 배달 앱처럼 운영하며, 배송기사와 경로를 매칭하고, 배송과 반품을 하나의 경로로 통합합니다. 특히 대형 트럭 대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 자전거를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Relay의 CEO인 조나단 젠센과 COO인 니콜 마자는 과거 최종 마일 배송 회사인 Stuart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모델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Relay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배송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소포가 고객에게 전달될 때의 상황을 분석하여, 소포가 쓰레기통에 놓였는지, 현관에 놓였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배송기사에게 피드백으로 제공되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매업체의 클레임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다
Relay의 모델은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입니다. 젠센은 "우리는 고객 한 명만으로도 연간 10억 마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여러 도시로 확대하면 엄청난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포의 터치포인트가 줄어들어 분실 위험도 감소합니다.
이 플랫폼은 현재 Vinted, TikTok, Temu와 같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영국의 THG Fulfil과 같은 소매업체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런던과 맨체스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영국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와 미래 전망
Relay는 최근 런던 기반의 벤처 캐피털 Plural로부터 3,5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펀드는 핀테크 거대 기업 Wise의 창립자들이 설립한 것으로, Relay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Plural의 파트너인 타베트 힌리쿠스는 "조나단과 니콜은 최종 마일 배송 혁명을 거의 10년 동안 경험한 완벽한 팀입니다. 그들의 자산 경량 모델은 AI로 최적화되어 기존 업체들보다 훨씬 빠른 배송 시간을 제공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Relay의 성공은 단순한 배송 혁신을 넘어, 환경 보호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Relay가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기대됩니다. 이들의 성공은 혁신적인 사고와 기술의 결합이 어떻게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y의 도전과 성공은 유럽의 배송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